일상 490

2017년을 마무리하며...

엊그제 2017년 새해가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12월 말이 되었네요. 나이가 들 수록 세월의 흐림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개인적으로 무난한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그 동안 번역으로 20년 가까이 먹고 살다가 올해 처음으로 번역 비중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대신 워드프레스 관련 일이 빈자리를 채웠다는 점입니다. (워드프레스와 관련하여 문제 해결이 필요하거나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이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유료)를 의뢰하실 수 있습니다.) 번역의 경우 수 년 동안 가장 큰 거래업체였던 미국의 한 로컬라이제이션 업체와의 거래가 지난 몇 달 동안 거의 단절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거래 관계가 끊긴 것은 아닙니다. 조그마한 일을 하나 받아서 어제 납품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상 2017.12.25

미움을 용서라는 지우개로 지우자

살다보면 내게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지만 괜히 미운 사람이 있다. 혹은 미운짓만 골라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미워하는 게 우리네 인간인가보다. 내 안에 자라나는 미움이라는 감정을 버리도록 노력해야겠다. 카인이 아벨을 죽이게 된 이유도 바로 '미움'이라는 감정에서 시작되었다. 미움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결국에는 끔찍한 결과를 낳게 한다. 최근에 읽은 좋은 글이 있어 여기에 인용해본다. 20년 전 어느 아침에 나는 아내와 심한 말다툼을 하고서, 쓰레기통을 비운다는 핑계를 대고 밖으로 나갔다. 정확히 무슨 문제 때문이었는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내가 도에 지나친 분노의 감정에 휩싸여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쓰레기를 내다 놓아야 하는 큰길까지 걸어 내려갈 때, 태양이 구름 사이를 뚫고..

일상 2017.12.25

성탄절은 상품이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고 내일은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크리스마네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마음이 들뜨고 캐롤을 들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것 같습니다. 한국일보에서 '성탄절은 상품이다…유럽의 이색 크리스마스마켓'이라는 기사에서 '크리스마스는 더 이상 종교기념일에 머물지 않는다. 그 자체로 시장이고 상품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사기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EBS에서 방영된 새빨간 거짓말, '크리스마스'의 비밀이라는 방송에서 크리스마스의 유래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12월 25일에 예수님이 탄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 날은 태양신 미트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로마의 관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기를 당하..

일상 2017.12.24

감기가 한방에 날아가다

올 겨울에는 이상하게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있습니다. 자세 교정 치료를 받느라 근육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다보니 면역력이 약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교정 치료는 주로 뭉친 근육을 푸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지인들과 고기 부페에 가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실컷 먹고나니 감기가 거짓말같이 사라졌습니다.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감기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상 2017.12.21

해외 여행 호텔 예약

어머니를 모시고 생전 처음 가까운 나라로 해외 여행을 해볼까 계획 중에 있습니다. 혼자서 유럽에 몇 달 간 머문 적은 두 번 정도 있지만 동남아시아나 일본 혹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간 적은 없습니다. 투어 상품을 이용해야 하나, 아니면 직접 인터넷을 통해 호텔을 예약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예전에 아는 분을 통해 저렴하게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했었는데, 다시 연락을 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우선은 인터넷을 조금 검색해보니 hotels.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네요. Hotels.com Black Friday Sale: Save up to 40% off select hotels! (11/23/17 - 2/28/18) 제대로 된 여행을 가려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계획을 잘 잡아야 할 ..

일상 2017.12.17

오자다리 교정 운동

저는 약 한 달 반 정도 자세교정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고 치료를 받을 때 고통이 심한 편이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자세가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다리 길이가 양쪽이 달랐는데 이제 길이가 거의 같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 골반이 틀어져서 오자다리였는데, 어제 체크해보니 다리 사이의 틈이 조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조금 벌어져있네요.ㅠㅠ) 저처럼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치료를 받으면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에서 치료를 받는가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아는 분이 교통사고로 목이 간혹 심하게 아파서 다른 곳에서 저와 비슷한 방식의 치료를 받았지만 받을 때만 효과가 있고 조금 지나면 또 아파다고 하네요. 그래..

일상 2017.12.17

비트코인을 바라보며...

요즘 비트코인이 화제다. 비트코인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니 주의하라는 경고가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온다. 하지만 단기간에 급증하다 보니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잘 하면 일확천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작용하지 않나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주식도 일절 하지 않고, 심지어 서민들의 낙이라고 하는 로또복권도 전혀 구입하지 않는다. 미련하지만 땀 흘려서 버는 것이 가치가 있지, 요행으로 로또복권에 당첨되더라도 별로 기쁠 것 같지 않다. 실제로 복권에 당첨되어 끝이 좋은 경우는 드문 것 같다. 비트코인 실시간 차트를 보고 있노라면 그래프가 하향세를 그릴 때 나락으로 떨어질 투자자가 얼마나 많을지 우려감이 든다. * 비트코인 실시간 차트: https://bitflyer.jp/ko/bitcoin-chart

일상 2017.12.15

가짜가 판치는 세상 - 가짜 구세군 자선냄비

연말에 구세군 자선냄비에 기부금 넣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선냄비도 등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볼 점은 왜 구세군은 성탄절을 앞두고 모금을 하고 있을까요? 위키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네요. 1891년 성탄이 가까워 오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선냄비는 그 첫 종소리를 울리게 되었다. 도시 빈민들과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여 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된 천여 명의 사람들을 먹여야 했던 한 구세군 사관(조셉 맥피 정위)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옛날 영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누군가가 사용했던 방법이었다. 그는 오클랜드 부두로 나아가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다리를 놓아 거리에 내걸었..

일상 201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