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76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나?

백혈병은 TV에서나 나오는 병이고, 요즘은 의학이 좋아서 금방 낫는 병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아는 지인이 백혈병으로 여러 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만성기에 발견되어 약을 꾸준히 먹다가 갑자기 가속기로 진행되어 위험한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다시 만성기로 되돌아갔다. 의사선생님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항상 아슬아슬한 투병 생활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상태가 악화되지 않았기를 기도할 뿐이다. 최악의 순간에는 골수이식 수술을 해야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비용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형제들에게 골수 검사를 받아서 골수를 제공해달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부디 백혈병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일상 2017.10.20

스마트폰을 무엇으로 바꾸어야 하나...

와이프의 폰이 맛이 간지 오래되어 바꾸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지금 SK를 사용 중인데, KT로 번호 이동을 생각하고 있다. 며칠 전에 갤러시 와이드 2가 SK 기변으로 8만원 대(번호이동은 4~5만원 대)에 나와서 추천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가보다. 어제 이전에 폰개통한 대리점에서 문자가 왔다. 갤노트 8을 현금지급 조건으로 개통해주겠단다. 혹시나 싶어서 문자로 조건을 알려달라고 보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다. 아마 SK로 번호이동만 되는가보다. 나는 현재 LG G3 Cat 6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시는 LG폰을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팬텍보다도 더 안 좋은 것 같다. 업데이트: 조금 전에 휴대폰 대리점에 연락이 왔다. 기변이나 KT로 번호이동을 원했지만 LG로만 이동이 가능하..

일상 2017.10.20

인간 친구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죽어가는 침팬지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019601006). 40년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침팬지와 인간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은 네덜란드에 있는 로열 버거스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힘없이 누워 있는 암컷 침팬지 ‘마마’(Mama)가 그 주인공이다. 영상이 촬영됐을 당시 마마는 59년간 이어진 생의 마지막에 있었다. 평소 앓던 질환이 악화돼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사육사가 주는 음식과 물을 모두 거절한 채 시름시름 죽어가는 상황이었다. 그때 마마를 보러 간 사람은 현지의 동물학자인 얀 반 후프(Jan van Hoof) 교수였다. 후프..

일상 2017.10.19

독감 예방주사는 건강한 날 맞아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엊그제 토요일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살면서 독감에 걸린 적은 없지만 (어쩌면 어릴 적에 걸렸지만 모르고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몇년 전부터 독감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는 특히 몸 상태가 좋을 때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긍정적인 기분으로 백신을 맞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네요. 간혹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에 덜 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사실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와 감기 바이러스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감기에 대한 면역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직후에는 병에 대한 저항력(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일반 감기에 더 잘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건강하다고 ..

일상 2017.10.16

완연한 가을 날씨, 오랜만의 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주변에 있는 제법 큰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 사이트로 제트기가 지나가면서 남긴 비행운(Condensation Trail)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에는 소질이 없지만 가지고 있는 스트마폰에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에서 하늘을 보니 바로 위로 철새들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날아가네요. 철새들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바람에 스마트폰을 꺼내서 마구 찍었는데 그중 하나에만 철새들의 모습이 조그만하지만 담겼네요.ㅎㅎ 사진에는 실제로 느낌 감동이 제대로 담기기 못해 아쉬운 감이 있네요.

일상 2017.10.15

감기 기운이 있네요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기온이 뚝 떨어져 오늘 살짝 감기 기운이 있다. '감기는 약을 복용하면 일주일 가고, 약을 안 먹으면 7일 간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감기는 일단 걸리면 최소 1주일은 고생해야 한다. 다만 약을 먹으면 증상이 조금 완화되겠지만...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감기는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감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약을 먹으면 감기를 잡을 수 있다. 경험상 그렇다. 그래서 집에 항상 감기약을 상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가을이 매우 짧아졌다. 얼마 전까지 여름 날씨를 보이다가 이제 가을 날씨로 접어들었지만 곧 있으면 겨울 날씨로 접어들 것이다. 이번 겨울은 너무 춥지 않으면 좋겠다.

일상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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