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사태를 보며... 심각하게 병든 대한민국 사회

며칠 전 GS홈쇼핑 ‘쇼미더트렌드’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새롬은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누리꾼의 거세네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알'에서는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김새롬 사태를 보며...

김새롬은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저 자신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 경솔한 행동을 반성한다"고 사과했지만 김새롬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GS홈쇼핑 측도 대표이사가 김새롬 논란과 관련하여 사과하고 해당 방송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번 사태도 결국 상대방에 대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관용이 부족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것 때문에 비난을 받을 수는 있지만, 지나친 비난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 이 사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게 비난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 대해 신뢰하고 있겠지만, 그알과 같은 프로그램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소개하지만 표방하고 있지만 예능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을 참고해보세요.

그것이 알고싶다 등 고발 프로그램

이번 김새롬 사태가 정치권으로 논란이 번지는 양상입니다.

출처: 한국경제 캡처

'분노조절장애 사회, 폭도들이 넘쳐난다'... 어떻게 보면 병든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적절한 표현 같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굶주린 하이애나들이 우리 사회에 많습니다.

오늘도 굶주린 언론과 하이에나들은 먹잇감을 발견했다

비슷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순재 갑질 논란 보도 사태를 보면서 느낀 점

얼마 전에는 유튜버 이근대위에 대한 폭로로 이근대위가 방송계와 CF계에서 퇴출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인성 문제 있어' 유튜버 이근 대위에 대한 의혹 사태를 보며...

이근대위가 폭로를 한 유튜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유튜버는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지만 이근대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대단한 것은 이근대위는 무차별적인 비난을 극복하고 유튜브 채널을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실수에도 하이에나떼처럼 몰려가서 상대방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문화는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

avada.tistory.com/218

말에 대한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