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인 이근 대위는 예능과 광고에까지 나오면서 대세로 떠올랐지만 최근 과거 성추행 사건과 폭행 사건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인성 문제 있어?'라는 유행어로 유명했기 때문에 정작 이근 대위 자신의 과거 행동이 더 부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성 문제 있어' 유튜버 이근 대위에 대한 의혹 사태를 보며...
이근대위는 유튜버로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집사부일체 등의 예능에 출연했고 롯데리아 등의 광고도 찍으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지만,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습니다.
김용호연예부장이라는 유튜버가 이근 대위의 범죄 기록을 조회하여 유튜브를 통해 폭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이근 대위가 성추행과 폭행으로 처벌을 받은 경력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근 대위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럽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인데요. 여기에 대해 이근 대위는 대법원까지 상고했지만 상고기각 결정이 되면서 벌금형이 확정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위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략적으로 어떤 사건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판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폭행 사건은 5년 전에 발생한 사건으로 약식사건이라서 정확한 기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UN 직원 사칭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근 대위는 여기에 대해서는 고소로 대응을 한 상태입니다.
대략적으로 정리하자면 이 정도인데요. 어떻게 생각하면 별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비난이 가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충격단독] '전과 2범' 이근 대위의 인성... 이와 같은 제목을 보면 마치 중범죄를 저지른 죄인 취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이 없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사건과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손이 상대에 닿기만 해도 폭행죄로 즉심에 넘겨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이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공용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는 데 한 젊은 사람이 입구에 차를 대고 나가지 않고 있어 왜 안 나가냐고 했다가 시비가 붙었는데, 손 하나 안 대고 삿대질만 했지만 희미하게 찍힌 CCTV를 근거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았습니다.ㅠ
이근 대위가 논란을 일으키는 이유는 '인성 문제 있어?'라는 유행어로 만들어낸 장본인인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안에 비해 지나치게 논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과거에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댓글까지 공개되어 망신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근 대위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들 외에도 해명해야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들이 자극적으로 편집되어 폭로라는 이름으로 저를 의심하고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저의 이력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배 아픈 것 같은데
저의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분노하게 하였는 지 묻고 싶습니다.
스스로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잘 극복해 왔음을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이건 참 결이 다른 어려움임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인물에 대한 논란이 일면 악성 댓글이 달리고, 이를 언론에서 기사화하여 논란을 부추기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BTS의 발언 하나를 꼬투리 잡아 과도한 비난을 하다 역풍을 받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진행 중인 이 사건 때문에 중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더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술 먹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는 데 그쳤지만, 이제는 동영상으로 혹은 사진으로 촬영되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공개되어 전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SNS에 철없이 올린 댓글 하나 때문에 나중에 크게 망신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행동을 조심하여 틈을 보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약간의 틈만 보여도 무리를 지어 상대를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공격하는 굶주린 하이에나들이 우리 사회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이근 대위를 비난하거나 옹호하고자 하는 글이 아니며, 사소한 잘못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비난하는 것이 일상화된 우리나라의 현실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의 내용입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