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멈 차지(Minimum Charge) - 번역료

2017. 10. 22. 08:45 | 댓글 0

가끔 고객사에서 10단어 이내의 극소량에서 100~200단어의 소량 번역건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소량이더라도 최소한의 금액인 미니멈 차치(Minimum Charge)를 청구하는 것이 번역업계의 관행입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런 관행을 무시하고 단어수대로 번역료를 적용해달라고 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번역료가 1000원, 2000원, 심지어 몇 백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메일을 주고 받고, CAT 툴을 열어서 번역을 완료한 후에 다시 메일을 보내고, 번역 완료 후에 클라이언트에서 보내온 리뷰를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PDF 파일로 레이아웃 작업을 해오면 레이아웃을 검토해주고...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시간이 제법 소요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작업은 서비스 차원에서 했으면 했지 단어수대로 적용해서는 답이 안 나옵니다.

저는 미니멈 차지를 25달러~30달러를 청구하고 있지만(예전에는 고객에 따라 35달러까지 청구했지만 미니멈 치지도 갈수록 하락 추세에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량건에 대하여 10달러, 15달러, 20달러 등 차등하여 적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2.80달러짜리 Job Request를 주 의뢰처에서 보내왔습니다.

단어수가 얼마 안 되니까 단어수대로 하는 것이 맞지 않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아무리 작은 번역건이더라도 일정 시간 이상 소요되고, 번역 후 여러 단계를 더 거쳐야 하므로 소량 번역건을 단어수대로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관행에도 맞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Job Request를 보내와서 Minimum Charge가 적용된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이 업체는 계속 이런 식으로 JR을 보내오네요.

그런데 Job Request를 제게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 번역가 전체에게 보냅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작업 요청에 응하는 번역가가 있습니다. 아마 그런 번역가가 있기 때문에 계속 이런 작업 요청을 보내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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