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의 네이버/구글 유입은 왜 늘어나지 않을까?

워드프레스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Avada 2018. 9. 17. 09:31 • 댓글:

이 티스토리 블로그는 글 개수에 비해, 그리고 비슷한 규모의 블로그에 비해 방문자 수가 저조한 편입니다. 그 이유를 조금 생각하여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2020년 11월 업데이트: 이 티스토리 블로그의 대부분 유입이 구글에서 이루어지다가 최근 네이버 View 탭에 노출되면서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방문자 수 증가

지난 월요일부터 네이버 방문자 수가 늘었다고 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눈에 띄네요. 제 블로그는 대부분의 방문자가 구글에서 유입되고 있지만, 지난 월요일부터 네이버 방문자 수가 증가했

avada.tistory.com

'워드프레스'에 관련된 글이 너무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워드프레스라는 특정 분야의 글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키워드의 네이버 검색량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워드프레스 검색량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제의 글을 작성해야 하지만 현재 특정 분야, 그것도 일반인들이 거의 관심이 없는 분야의 글이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검색엔진 유입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다양한 주제의 글을 작성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밀리다

네이버에서 유입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네이버 종속 콘텐츠(예: 네이버 블로그) 이외의 외부 블로그를 차별하고 있는 네이버 정책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7월에 네이버에서 검색 로직을 변경하면서 네이버에서의 유입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고,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네이버 유입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티스토리의 한계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구글 유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네이버와 구글 유입 변화

지난 7월 10일을 전후하여 네이버 유입이 절반 가까이 급락했지만, 구글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슷한 규모의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비해 구글 유입량이 많이 모자라는 편입니다.

그것은 아마 티스토리가 지닌 SEO의 한계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용 중인 티스토리 스킨에서 중복되는 요소를 삭제하고 불필요한 부분(예: 방명록, 태그 클라우드 등)은 과감히 제거했습니다. 이런 조치가 구글 유입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벼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이트를 가능한 한 가볍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품질

가볍게 글을 작성하기 위해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콘텐츠의 깊이가 부족한 글이 많습니다.

검색엔진에 잘 노출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글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블로그는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참고로 워드프레스용 SEO 플러그인 Yoast SEO에서는 글 길이를 300단어 이상 권장하고 있습니다. 영문 기준이므로 한국어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일정 길이 이상이 되어야 구글에서 좋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늦게 시작하다

작년 10월에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때가 있습니다. 이미 다른 블로그 글들이 검색엔진에서 상위 페이지에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신생 블로그 글이 비집고 들어가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가 SEO에 유리하여 구글에 노출이 잘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제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많아지다 보니 이전보다는 상위에 노출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2015년 1월에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글을 몇 개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구글에서 상위 페이지에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비슷한 글을 작성할 경우, 비슷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몇 년 전보다 몇 배의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검색엔진에서의 유입이 없는 이유를 나름대로 정리해보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타 블로그 차별 정책은 제어가 불가능한 요인에 해당합니다.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을 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