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앱 번역 (로컬라이제이션)

2018. 3. 8. 08:43 | 댓글 0

어제 미국 실리콘에 소재한 한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 업체에서 아이폰용/아이패드용 앱의 UI와 자료를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맡았습니다.

PM 중 하나가 저를 소개해줬다고 하네요.ㅎㅎ 하지만 저는 이 업체와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추천한 PM이 다른 업체에서 일하면서 나를 알게 되었다가 이 업체로 이직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지난 달에도 다른 곳으로 이직한 PM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이직한 프로젝트 매니저(PM)으로부터 연락을 받다"). 비록 번역 단가 문제 때문에 일을 하지 못했지만, 연속하여 이렇게 연락오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어제는 또 2012년에 한차례 일한 적이 있는 영국 업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단가가 매우 높은 편이었지만 진행 중인 일 때문에 맡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몇 년 후에 다시 연락이 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어제 맡은 아이폰 앱 작업은 카메라 관련 앱의 UI를 번역하는 일이라 단가는 평소 단가보다 1센트 정도 높게 불렀습니다. 조금 더 높게 부르고 싶었지만... 너무 욕심내면 일을 맡지 못할 것 같아서 약간만 높였습니다. 혹시 몰라서 "네고가 가능하다"(...which is negotiable)라는 문구를 하나 추가했습니다ㅎㅎ.

기존에 번역하던 한국어 번역가는 "Lost"되었다고 하네요.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기존 번역가와 연락이 닿지 않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간혹 뜻하지 않게 기회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 군데에 이력서를 제출해놓거나, 기존 업체와의 거래할 때 품질과 성실성으로 신뢰를 쌓아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번역 수주량이 절망적이었지만, 3월 들어서 큰 작업건은 없지만 조그마한 번역건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10~20년 전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오라클 등 굴직한 기업들의 번역을 많이 맡았지만 요즘은 어플 번역이 많아졌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번역하는 문서의 종류가 바뀌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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