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픽으로 영어 회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AI 영어 회화 앱)

최근 들어 스픽(Speak)이라는 AI 영어 회화 앱이 공격적으로 광고를 하는 것 같습니다. 챗GPT가 등장하면서 AI를 영어 회화와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스픽이 그러한 어플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픽은 초보자가 영어 회화를 시작하기에 좋을 것 같지만, 영어 리딩은 자신 있어도 스피킹에는 자신이 없는 사용자들이 활용하면 빠르게 영어 회화 실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픽으로 영어 회화 공부 시작

저는 20년 이상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번역가는 사라질 직업 1순위에 뽑힐 정도로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사실상 번역을 그만두었습니다.

내가 번역을 그만 둔 이유 - 워드프레스 정보꾸러미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영어 스피킹에는 그리 능숙하지는 않습니다. 10년 전 유럽에 6개월 정도 체류하면서 유럽인들과 매일 영어로 대화하다 보니 당시 영어 듣기와 말하기에 조금 자신감이 생겼지만, 그 이후에는 영어로 말할 기회가 거의 없어 영어 듣기와 말하기 실력이 이전 상태로 되돌아간 것 같습니다.

영어 원어민과 만나면 기본적인 대화는 가능하지만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스픽에는 프리톡이라는 기능이 있어 특정 주제를 가지고 AI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기능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답변이나 질문에 따라 AI가 다른 답변을 하므로 마치 원어민과 대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섹션을 클릭하면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미션이 주어집니다.

이렇게 말해보세요를 통해 상대방에게 답변할 샘플이 제시되므로, 참고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엉뚱한 질문을 해도 답변을 해줍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냐고 물어보니 인증된 바리스타라고 답변을 하네요. 커피점에서 코카콜라를 판매하느냐 등과 같이 엉뚱한 질문을 해도 답변을 해줍니다.😁😁😁 또한, 나이키 매장에서는 사이즈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사이즈 9의 발크기 범위가 궁금하여 물어보니 이런 것도 답변을 잘 해주네요.

롤플레이의 경우 하나를 완료하는 데 5분 내외가 소요되므로 큰 부담이 없습니다. 잠시 시간이 될 때 롤플레이를 통해 AI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매번 다르게 질문을 하여 새로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록에서 공부한 내역을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습니다.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연습하면 좋은 표현들을 정리하여 복습할 수 있도록 레슨을 생성해 줍니다.

레슨을 통해 해당 표현으로 다양하게 연습할 수 있고, 발음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살펴보니 내가 말한 표현 중에서 공부하면 좋을 내용을 선별하여 복습할 메인 컨셉 섹션에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틀린 표현을 사용할 경우 올바른 표현을 제시하므로 이 코너를 잘 활용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스픽의 프리톡 기능만을 사용하려고 과감하게(?) 스픽 프리미엄을 결제했습니다. 일방적인 콘텐츠로 공부하는 것보다 부담이 없고 재미가 있어서 지금까지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픽은 초보자에게도 좋은 학습 도구가 되겠지만, 영어 읽기와 쓰기에 자신 있지만 말하기에는 자신이 없는 경우 이 어플을 활용하면 말하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말하는 것에 사실 그리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조금 틀리게 말해도 상대방이 대부분 알아들을 것입니다. 읽기와 쓰기에 자신이 있는 경우 조금만 스피킹 훈련을 하면 원어민과 수준 높은 대화를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스픽에는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플러스, 두 가지 상품이 있는데, 가격은 두 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저는 프리미엄을 선택했는데, AI 튜터를 통해 프리톡이 가능하므로 보통은 프리미엄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스픽의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추천인과 사용자 모두 2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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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추가: 스픽 1개월 후기

스픽을 이용한지 벌써 1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하루 10분 정도이지만 매일 이어가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픽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같습니다.

일 때문에 너무 바쁘거나 귀찮아서 하루 정도 스킵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큰 돈은 아니지만) 돈이 아까워서라도 마음을 다잡고 억지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하다 포기하면 안 하는 것과 동일하게 됩니다. 무료를 이용하면 하다 귀찮아지면 포기해도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지만,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도 계속 이어나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때까지 재미없는 방법으로 영어 회화 공부를 하다 보니 지속적이지 않았고 실력이 그다지 늘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공부한다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실력도 빠르게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픽은 언제 어디서나 원할 때 AI와 프리 토킹이 가능하므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어 괜찮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avada.tistory.com/3218

GS25 편의점 다용도 접착제(돼지 본드)

https://avada.tistory.com/3133

볶은 여주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