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블로그의 장단점

2019. 2. 28. 11:07 | 댓글 8

올해 2월 1일부터 브런치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글은 몇 개 작성하지 않았지만 1개월 정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브런치 블로그의 장점

이 블로깅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글쓰기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UI가 구성되어 있고, 별다른 기능이 없습니다.

광고가 없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는 귀찮은 광고에 방해받지 않고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 플랫폼보다는 퀄리티가 높은 글이 많다는 점도 언급하고 싶네요.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심사를 받아서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순수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작가를 희망하는 분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글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검색엔진과 카카오톡 채널에 노출이 잘 되는 편입니다. 최근 글이 하나 다음에 노출되면서 조회수가 제법 늘어났습니다.

브런치

엊그제 400회 정도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다른 블로그에 비해 조회수가 저조한 편이지만 글 개수가 10개 남짓 되는 상황이고, 글 주제가 그리 인기가 없는 특정 분야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 의미있는 수치 같습니다.

브런치 블로그의 단점

블로거의 입장에서 가장 큰 단점은 광고를 달 수 없다는 점입니다. 글쓰기를 통해 수익이 전혀 없는 경우 (광고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독자에게는 좋지만) 블로거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글쓰기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좋은 글을 작성하면 출판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만 낙타가 바늘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다소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작성하여 조회수가 60만 회나 되는 것을 봤습니다. 하지만 6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해도 글쓴이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그냥 마음의 만족감 정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 빠른 분은 '6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 작가분은 책을 내면서 '브런치에서 몇 십 만 조회수를 기록한 작가의 책'과 같은 문구를 넣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수익적인 측면을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달아도 조회수가 60만 회면 제법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 블로그의 레이아웃/스타일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가령,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저는 브런치 블로그의 글을 읽으면 눈이 침침해집니다. 글자 크기 정도는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바꾸는 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브런치는 그런 측면에서 너무 답답하네요.

2020년 8월 추가:

브런치에는 글을 자주 못 올리고 생각날 때 한 달에 1개 정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글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자주 안 올려도 방문자 수가 100~200명 사이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을 더 자주 올리면 방문자 수가 티스토리보다는 더 빨리 늘어날 것 같습니다.

마치며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브런치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나 수익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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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세레스

    저도 시작해 볼까하다가 마지막에 말씀해주신 것 처럼 그 점에 있어서 손이 안가긴 하지만 나중에 책 출판을 도전한다면 고려해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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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kai

    저도 한번 생각해보고 있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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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래공수거

    글쓰는것을 좋아한다면 해 볼만 하군요.
    저도 언젠가 한번 해 보고 싶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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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우시로

    저도 중국어 학습법 관련 포스팅을 한번 써보고 싶은데, 다른 블로그도 포스팅을 못하는 상황에서 그냥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