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의 교황’ ‘위대한 칼’ ‘황제 칼’로 불리던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파리 현지 시간으로 19일(화)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5세. Embed from Getty Images 칼 라거펠트는 많은 어록을 남겼는데요. 어록들을 살펴보면 뼈가 있는 말들이 많네요. 옷이 당신한테 어울리는지 고민하기 전에 당신이 그 옷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먼저 고민하라. 나는 살아 있는 상표다. 내 이름은 라벨펠트(LABELFELD). 라거펠트가 아니다. 샤넬을 숭배해 마지않는다. 그러나 나는 샤넬이 아니다. 샤넬의 이상은 품위 있는 여성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품위’가 지루함으로 여겨지게 된 때가 온 것이다. 나는 그 지루함과 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