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전설' 칼 라거펠트 사망, 고양이가 재산 상속?

워드프레스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Avada 2019. 2. 22. 16:08 • 댓글:

패션계의 교황’ ‘위대한 칼’ ‘황제 칼’로 불리던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파리 현지 시간으로 19일(화)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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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는 많은 어록을 남겼는데요. 어록들을 살펴보면 뼈가 있는 말들이 많네요.

  • 옷이 당신한테 어울리는지 고민하기 전에 당신이 그 옷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먼저 고민하라.
  • 나는 살아 있는 상표다. 내 이름은 라벨펠트(LABELFELD). 라거펠트가 아니다.
  • 샤넬을 숭배해 마지않는다. 그러나 나는 샤넬이 아니다.
  • 샤넬의 이상은 품위 있는 여성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품위’가 지루함으로 여겨지게 된 때가 온 것이다. 나는 그 지루함과 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은 오늘날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샤넬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과거는 그저 이상일 뿐이다. 과거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순간, 당신은 죽게 된다.
  • 내가 해야 할 일-지난 일을 되돌아보지 않는 것. 내가 하는 일-이미 한 일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 내가 한 일-무엇을 했는가 잊는 것. 이미 끝난 일은 끝이다.
  • 패션이란 음악 같은 것이다. 수많은 음표가 있는…. 이 음표로 우리들 각자가 자기만의 선율을 만들어야 한다.
  • 다이어트란 당신이 잃어야 이기는 유일한 게임이다.
  • 책은 중독성 강한 마약과 같다. 과다복용의 위험성이 전혀 없는 마약.
  • 독서는 내 인생에서 가장 럭셔리한 것.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인생의 럭셔리.
  • 단지 알고 싶어서 읽는다.
  • 쇼펜하우어가 말했다. 책을 살 때마다 그 책을 읽을 시간 또한 사는 거라고.
  • 산더미처럼 책을 쌓아놓고, 그 속에서 책과 함께 하는 기쁨은 나를 언제나 편안하게 한다.
  • 내가 책을 사들이는 건 불치병과도 같다. 영원히 낫지 않았으면 좋겠다.
  • 당신의 방에 책이 없다면, 그 공간은 죽은 것과 다름 없다.
  • 내가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 다시는 되풀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한 번 가버리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 나는 휴가가 싫다. 그건 항상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만 죽어라 하는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나? 나는 밀라노와 파리, 뉴욕을 종횡무진 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주도로 하루 20시간씩 일한다.
  •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삶을 살라. 그것이야말로 궁극적인 럭셔리다.

2014년 국내에서 출판된 『칼 라거펠트, 금기의 어록』에서 그의 주옥(?) 같은 어록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통통한 여성을 런웨이에서 보고싶어 하지 않는다."와 같은 말로 구설수에도 올랐네요.

CNBC 보도에 의하면 칼 라거펠트의 고양이인 Choupette가 재산 중 일부인 1억 9500만 달러의 유산을 받는다고 합니다.

Karl Lagerfeld's cat Choupette is reportedly set to inherit some of the Chanel designer's estimated $195 million fortune.

한화로 계산해보니 2200억 정도 되는 것 같네요.ㅠㅠ

고양이가 이 재산을 상속받으면 어떻게 사용될까요? 이 고양이의 집사는 정말 행운아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명인의 사망 소식을 접하면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결국 모두 두고 갈 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