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2월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국제(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등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AP통신은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영화로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세계의 승리(a win for the world)"라고 평가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러한 희소식에 배가 아픈 나라가 있습니다. 모두 짐작하셨겠지만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은 오스카에서 일본 영화가 비영어권 영화로는 가장 먼저 작품상을 수상하지 않을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영화가 오스카상 작품상을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에 분명 기분이 매우 상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는 황당한 설문조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