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문대생 죽음으로 비난을 받던 디지털교도소가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문을 열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교도소는 지난 5월부터 형사처벌이나 성범죄자 신상공개 처분 여부와 관계없이 신상 정보를 공개해 ‘사적(私的) 응징’ 논란을 부른 사이트입니다. 디지털 교도소 나무위키에서는 디지털 교도소에 대해 '살인, 성범죄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 대한 신상을 공개한다는 명분으로 만들어진 불법 개인정보 유포 사이트'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이트에 대해 전혀 옹호하지 않습니다만, 우리나라 법률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인권을 중시하는 다소 황당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중앙 일보에서 난 기사인데요. 4살 아이를 덮치는 유괴범을 옆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