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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협회의 사과문 - 때로는 지는 것이 축구

2018.07.01 댓글 2

독일축구팀 사과문

독일축구협회(Germany Football Team)는 공식 트위터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이 부진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사과문을 실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귀국도 하기 전에 감독이 잘리고 난리를 쳤겠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네요. 때로는 지는 것이 스포츠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문구를 사과문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협회에서 만약 이런 문구를 넣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름에 물을 붓는 격의 결과가 초래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무 일비일희(一喜一悲)하는 대신, 냉정하게 현 상황을 평가하여 개선점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 같습니다.

그리고 60위권에 불과한 우리나라 대표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어찌되었던 결과론적으로 보면 이번 2018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아쉽지만 (실력에 비해) 나름대로 괜찮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독일축구협회(Germany Football Team)의 사과문

Dear fans,

We feel just as disappointed as you. The World Cup only comes around every four years and we expected so much more from us. We're sorry for not playing like world champions, and as painful as it is, we deserve to be out.

Your support was incredible, in Germany, in Russia and across the globe. We celebrated together in Rio in 2014, but sometimes in football you have to accept defeat and admit that your opponents were better.

Congrats again to Sweden and Mexico on progressing, and of course to South Korea on their victory.

THANK YOU to Russia for your hospitality!

대강 번역해보면...

팬 여러분께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4년마다 돌아오고 우리는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챔피언 팀에 걸맞은 경기를 펼치지 못해 죄송합니다.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탈락할 만 했습니다.

독일과 러시아,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팬 여러분은 엄청난 응원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2014년에 (브라질) 리오에서 함께 (우승을) 축하했지만, 축구에서 때로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상대팀이 더 잘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스웨덴과 멕시코, 그리고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환대해준 러시아에게도 감사합니다.

※일부 글에 제휴 링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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