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생 처음으로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몇 달 전부터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금방 피로해지고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안경을 바꾸고 모니터를 바꾸었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근처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습니다.
안과에 갔지만...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많아서 안구건조증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 안과에 갔지만, 몇 가지 검사를 해보고는 의사 선생님께서는 별것 아니라면서 눈은 지극히 정상이고 노안이 왔다고 하시네요.ㅠ
노안에 대응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거리에 따라 여러 개의 안경을 맞추어 대응하는 것이지만, 견딜 수 없는 수준이 되면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6개월치 인공눈물을 처방해주었습니다.
인공눈물은 사용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눈이 불편해지면 모니터를 멀리 하고 눈을 쉬게 하면서 마사지 등을 꾸준히 해보고, 그래도 견딜 수 없으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까 생각 중입니다.
노안용 모니터를 검색해보니 32인치 QHD를 많이들 추천하시네요. 저는 27인치 QHD를 최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서 고급 배율 설정에서 배율을 150%로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50% 배율로 설정하면 전반적으로 글자는 깨끗하게 확대되지만,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지네요. 예를 들어, 카톡에서는 글자가 선명하게 표시되지만 네이트온 메신저에서는 글자가 흐릿하게 표시되어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
몸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 더 빨리 눈이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신경 쓸 일이 있었고 보름 정도 불볕더위 때문에 몸 상태가 안 좋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모니터는 당분간 사용하다가 내년에 32인치 QHD로 바꾸어볼 생각입니다. 32인치 QHD를 사용할 경우 배율을 높이지 않아도 글자가 그리 작아지지는 않지만, 모니터 크기 때문에 화면이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수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모니터를 너무 오랫동안 응시하지 말고 자주 눈을 쉬게 해야겠습니다. 눈 영양제도 얼마 전에 구입했는데, 꾸준히 영양제를 섭취하고 눈 운동도 하면서 관리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눈이 불편하니 당장 일의 능률이 급격히 떨어지네요. 모니터를 안 보면 문제가 없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다 보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관리를 잘했어야 하는 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하나씩 고장이 나네요.ㅠ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avada.tistory.com/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