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헌혈 시 참고사항

워드프레스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Avada 2021. 5. 3. 15:05 • 댓글:

지난주 수요일에 모친이 심장판막 교체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날 병원에서 3~4명의 지정헌혈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지정헌혈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다행히 주변 분들이 도와주셔서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정헌혈

지정헌혈이란 "대상을 미리 지정해 놓고 하는 헌혈. 헌혈을 하는 사람이 헌혈을 하기 전에 수혈자를 지정하거나 환자가 수혈을 받기 전에 헌혈자를 지정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합니다.

지정헌혈을 해도 일반 헌혈과 동일하게 헌혈증서 및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헌혈 하셔도 일반 헌혈과 동일하게 증서 및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헌혈 횟수에 포함되어 은장, 금장 받는 횟수에 추가 됩니다.
일반헌혈을 전혈, 혈소판 중 원하는 헌혈을 하여 어느 병원, 누구에게 수혈받는지 모르는 것이고 지정헌혈은 병원, 수혈자, 혈액제제(전혈, 혈소판)을 정하여 헌혈 하는 것으로 지정된 수혈자가 수혈 받는 것입니다.
둘의 차이는 수혈병원 및 수혈자를 지정하느나 안하느냐의 차이 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때문에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헌혈할 수 있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팬데믹으로 인해 헌혈이 크게 줄어들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SNS 등에 지정헌혈을 부탁하는 요청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고 하네요. 

지정헌혈 시 참고사항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나 많은 피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지정헌혈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정헌혈과 관련하여 나름대로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1. 시간이 촉박할 수 있습니다. 수술 날짜가 여유롭더라도 특정 헌혈 유형(예: 혈소판 페레시스)은 유효기간이 있고, 혈액의집에서 병원으로 혈액이 이송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촉박하게 지정헌혈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주말에 지정헌혈이 가능할 것입니다.
  3. 수술 종류에 따라 특정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요구사항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헌혈을 하고 싶어도 헌혈 요건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이 낮거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거나 혹은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1~2명 정도 여유롭게 지정헌혈자를 구하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5. 지정헌혈 시에 수술 날짜에 맞추어 제때 혈액이 도착할 수 있는지 물어보도록 합니다. 병원 근처 혈액의집에서 헌혈을 할 경우 2일 전에, 조금 멀면 3일 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헌혈을 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문의...)
  6. 지정헌혈 후에 헌혈증을 촬영하여 병원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헌혈증 증서 번호를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헌혈증 증서 번호로 지정헌혈이 제대로 되었는지 병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헌혈 시 지정헌혈 의뢰서를 작성하고, 헌혈 후에 헌혈증서 번호를 받아서 병원에 알려주면 병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정헌혈 시 참고사항
지정헌혈 의뢰서.

그리고 환자의 4촌 이내 직계가족은 수혈부작용 위험이 높아 헌혈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는 병원으로부터 지정헌혈 시 심장 수술에 사용되기 때문에 꼭! '백혈구를 제거'해 달라고 혈액의집에 알려주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특정 요구사항이 있다면 잘 정리하여 전달해주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지정헌혈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Play 스토어에서 수혈이 필요한 사람과 헌혈이 가능한 사람을 연결해주는 '지정헌혈' 앱을 설치하여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헌혈 의뢰서

2021년 9월 14일 추가: 처음으로 헌혈을 했습니다

지인이 지정헌혈이 필요하여 어제 근처 헌혈의집을 찾아서 헌혈을 했습니다. 월요일 10시경에 예약하지 않고 갔었는데, 평일이라 예약 없이도 헌혈이 가능했습니다. 가능한 경우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적정 몸무게보다 다소 미달되어서 그동안 헌혈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조금 늘었습니다(그래도 적정 몸무게에 비해 7~8kg 정도 미달입니다). 헌혈을 하기 전에 체크하는 사항이 많은데, 약을 복용하거나 빈혈이 있는 경우, 최근에 눈썹 문신을 하거나 침을 맞는 등 금기시 되는 사항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사은품과 함께) 처음 헌혈을 하는 경우 귀여운 큐브를 주네요.ㅎ

2021년 12월 17일 추가

오늘 급하게 지인이 지정헌혈을 부탁하여 헌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혈의 경우 헐혈 후 8주 후부터 다음 헌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혈을 하였을 경우 8주 후부터, 성분헌혈을 하였을 경우 2주 후 같은 요일부터 다음 헌혈이 가능합니다.
단, 과거 1년 이내에 전혈헌혈 횟수가 5회이면 전혈헌혈이 제한되며, 과거 1년 이내에 성분헌혈 횟수가 24회일 경우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에 제한을 받습니다.

지정헌혈을 할 때에는 미리 환자 병실호수나 환자등록번호를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런 정보가 없는 경우 (예: 아직 입원을 하지 않은 상태인 경우) 환자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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