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이번 주 월요일에 신축건물로 이사했습니다. 전세대출을 받아서 이사를 들어가기로 했지만, 건물 준공 승인이 늦게 떨어졌고, 또 정부의 최근 규제 때문에 전세대출은 받지 못하고 우선은 대출 받을 금액을 월세로 계산하여 지급하고 나중에 전세대출을 받으면 계약서를 새로 작성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사실 이 때문에 집을 비워야 할 날을 며칠 앞두고 계약 성사가 불투명해져서 (소위 말하는)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모든 일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신축건물로 이사 가는 경우 미리 확인할 사항 하나: 인터넷과 전화 시설 문제
이사를 가기 전에 인터넷 이전 신청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별생각 없이 인터넷과 TV 이전 신청을 하고 이사 당일 인터넷이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 당일에 KT 기사로부터 건물에 인터넷, 전화 설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먼저 KT 측에서 인터넷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 작업을 먼저 한 이후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에야 인터넷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며칠이지만 인터넷 연결이 안 되니 많은 불편을 느꼈습니다.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했지만, 제대로 된 (인터넷 접속을 통한) 컴퓨터 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SK에서 제공하는 리필 쿠폰이 한 달에 하나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인으로부터 한 달에 선물 받을 수 있는 데이터도 2GB로 제한되고 횟수도 2회로 제한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ㅎ
저는 약정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 데이터 속도가 400kbps로 제한되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400kbps로 느려지니 네이버에 접속하는 것도 인내가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건물에 인터넷 설비가 되어 있지 않은 문제에 대해 KT 기사에게 물어보니 집주인이 KT에 연락하여 확인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하네요.
하지만 집주인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로 신경 쓸 틈이 없었을 것 같고 이런 점을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법 규정이 까다로워져서 건물 신축 과정에서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많아졌다는 말을 집주인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신축건물의 경우 혹시 모르니 인터넷 이전 신청을 하면서 신축건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인터넷과 전화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비가 되어 있는지 물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설이 되어 있다면 좋고, 혹시 시설 작업이 안 되어 있다면 미리 확인함으로써 일주일 정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