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은 TV에서나 나오는 병이고, 요즘은 의학이 좋아서 금방 낫는 병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아는 지인이 백혈병으로 여러 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만성기에 발견되어 약을 꾸준히 먹다가 갑자기 가속기로 진행되어 위험한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다시 만성기로 되돌아갔다. 의사선생님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항상 아슬아슬한 투병 생활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상태가 악화되지 않았기를 기도할 뿐이다.
최악의 순간에는 골수이식 수술을 해야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비용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형제들에게 골수 검사를 받아서 골수를 제공해달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부디 백혈병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네 인생이 지나고 나면 한 순간의 꿈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땅을 떠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무하다는 말을 한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2)
하지만 우리네 인생에서 찾아야 할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