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샤워기 수전 본체 고장

워드프레스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Avada 2020. 11. 3. 00:02 • 댓글:

욕실의 샤워기 수전 본체가 고장 나서 일요일부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처음 겪어봐서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서 일요일 오전에 집주인에게 문자로 샤워기 고장 부위를 사진 촬영하여 보냈습니다. 집주인으로부터 아무런 답장이 없다가 저녁 늦게 연락이 왔습니다. (집주인은 바로 위층에 살고 있습니다.)

오셔서 상황을 보시고 판단하라고 하니 지금은 늦었으니 내일(월요일) 퇴근하면서 보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부위가 느슨해진 것이 원인 같으니 물이 새는 부위의 너트를 조으라고 하시네요. 이 상황에서 너트를 죄거나 건드리면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경험이 없어서 집주인의 지시대로 너트를 조으니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ㅠ

어제 (월요일) 저녁에 집에 들려서 문제의 샤워기 수전 부위를 확인하고는 수리업자에게 연락하여 화요일에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밤에 조금 늦은 시각이지만 한 번 내려오셔서 봐달라고 간곡히 말씀드렸지만 그럴 수 없다고 미루는 바람에 하루 이상 많은 물을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누수량이 적었지만 괜히 건드리는 바람에 상황이 더 안 좋아졌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직접 수리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괜히 건드렸다가 잘못되면 낭패를 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는 분이 샤워기 수전을 잘못 교체하여 누수가 되는 바람에 누수 탐지 비용과 수리 비용으로 제법 많은 돈이 깨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현재 집에 6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에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보다 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근처의 전세 수요가 급증하고 월세는 수요가 줄면서 월세 시세가 조금 낮아졌지만 집주인은 오히려 월세를 높여서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집을 내놓는 바람에 집이 좀처럼 나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집이 나가서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몇 가지 일이 겹쳐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양자물리학'이라는 영화에서 나온 대사가 생각나네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참고: 샤워기 수전 온수 라인쪽이 고장난 경우 임시 조치

샤워기 수전 온수 라인쪽에 고장이 나서 물이 계속 새는 경우, 수리를 맡기기 전까지 임시로 보일러실의 급수 밸브를 잠그면 샤워기 온수 공급이 중단됩니다. 이것을 몰라서 며칠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부품을 주문하거나 수리업체에 연락하여 수리를 의뢰하고 기다릴 때 이 방법을 사용하여 온수 라인만 물 공급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