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부터 어제까지 미국의 클라이언트 몇 명에게 보낸 이메일에 대하여 답장을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 생각해보니 9월 2일 월요일이 미국에서는 레이버 데이(Labor Day) 즉 노동절 연휴였네요.ㅠㅠ
미국 노동절은 우리와 달리 9월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3일간 쉴 수 있는 연휴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로 지정되어 있는데, 명칭이 조금 혼란스럽네요. 현재 명칭은 '근로자의 날'이지만 정치적인 논리로 '노동'이 '근로'로 바뀐 것 같습니다.
200여 나라 노동자·사용자·정부 대표가 모이는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참석했던 정소연 변호사(민변 노동위원회)는, 총회 현장에서 우리 정부가 보인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낯선 어휘를 들으면 사람들은 제대로 못 알아듣기 마련이잖나. 국제적으로 노동자를 가리키는 영어 표현은 '워커'(worker)로 고정돼 있는데,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굳이 '임플로이'(employee)를 고집한다." (출처: https://www.nocutnews.co.kr/news/4963193)
정부에서는 사측에 고용되어 일을 하는 임플로이(Employee)를 근로자로 분류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은 물러가고 가을이 찾아왔네요. 추석 연휴가 이 달에 끼여있기 때문에 금방 한 달이 지나갈 것 같습니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하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