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버이날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저는 본가와 처가 모두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1년에 2~3번 정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바쁠 때에는 1년에 1번만 방문한 적도 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최소한 두 번 정도는 방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몇 년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졌지만 다행히 회복되었습니다. 당시 의사가 막힌 뇌혈관이 뇌 깊숙한 곳에 위치했고 너무 늦게 병원에 와서 가망이 없다고 선언했지만(의사 말 그대로 옮기면 100만 명 중에 1명 정도 회복될 확률) 중환자실에 들어가신 후 하루 만에 회복되어 일반실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마산 삼성병원과 근처 병원에서 한 달 정도 치료를 받아도 좀처럼 호전이 되지 않아서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어릴 적에 손상된 심장 판막 때문에 뇌경색이 왔다는 진단을 받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니 일주일 만에 호전되었습니다. (지방 병원과 수도권 병원의 격차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래 전에 어머니로부터 열병에 걸려서 죽다가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어릴 적에 걸린 열병 때문에 (열에 의해) 심장 판막이 손상된 것 같습니다.
이제 어버이날이 목전에 다가와서 무슨 선물을 보낼까 고민 중이었는데 아는 분이 '달퐁수제청'을 선물로 보냈다면서 추천해주네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달퐁수제청이라는 것이 있네요.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올해 어버이날 선물은 수제청으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