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com) 도메인 레지스트리인 VeriSign은 2022년 9월 1일부터 .com 도메인 네임 등록비를 7%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들에 대한 닷컴 도메인 도매가가 8.39달러에서 8.97달러로 인상됩니다.
이러한 인상 계획 때문에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들의 닷컴 도메인 등록비가 덩달아 인상되고 있습니다.
닷컴(.com) 도메인 등록비 인상
Verisign은 작년 9월 1일부터 .com 도메인의 등록 및 갱신 도매가를 7.85달러에서 8.39달러로 인상한데 이어, 2022년 9월 1일에 7% 인상된 8.97달러로 가격이 오를 예정입니다.
Verisign, the registry of the .COM domain extension, on 1 September 2021 increased the wholesale price it charges registrars for .COM registrations and renewals from $7.85 to $8.39. In September 2022, it will increase the price from $8.39 to $8.97. Expressing that .COM extension domain prices will continue to increase by 7% in the next year (2022)...
도매가가 오름에 따라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들(Registrar)의 도메인 등록비/갱신비가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네임칩(Namecheap)은 2022년 9월 6일부터 .com 도메인 등록비를 인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상 후 가격이 얼마인지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1달러 정도 인상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Namecheap에서 .com 도메인을 등록할 경우 첫 해에 5.98달러에 구입이 가능합니다(도메인 등록 시 도메인 등록자 정보를 숨기는 Domain Privacy가 무료로 제공됨).
5.98달러는 현재 도메인 등록 도매가인 8.39달러보다 저렴합니다.
왜 이렇게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을까요? 이는 도메인을 등록한 사용자들이 웹호스팅 서비스에 함께 가입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도메인을 등록하면서 귀찮아서 해당 업체의 웹호스팅을 이용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사용자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도메인을 미끼로 웹호스팅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닷컴 도메인을 등록하거나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면 인상되기 전에 신규 등록하거나 기존 도메인을 갱신하는 것이 약간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Namecheap을 이용한다면 첫 해에 5.98달러에 등록한 후에, 갱신 전에 다른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로 기관 이전하면 비용을 조금 절감할 수 있습니다.
.com/.net과 같은 국제 도메인은 해외 도메인 등록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고, .co.kr/.kr 등 국내 도메인은 국내 도메인 등록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도메인 등록 업체와 웹호스팅 업체가 동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변경하여 타사 웹호스팅 업체에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avada.tistory.com/1462
https://avada.tistory.com/2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