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티스토리에서 사람이 아닌 봇이 글을 저장/발행/수정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리캡챠 기능이 글쓰기에 적용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리캡챠 기능이 적용되고 난 후부터 많은 티스토리 사이트들이 네이버 유입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용자들은 티스토리의 리캡챠 기능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네요.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를 비롯한 외부 블로그를 밀어내도록 로직을 변경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티스토리 포함한 외부 블로그 밀어낸 겁니다다른분 말대로 사실 이제 티스토리는 끝난거 같네요
네이버는 무대뽀 식으로 외부 블로그 차별두고
다음카카오는 나몰라라 PC쪽에는 별 관심도 없고정상화 되는 것보다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가 더 빠르겠네요
다른 분들도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 방문자수 노리는거면 이제 티스토리는 접으세요 (Source: http://notice.tistory.com/2437)
만약 네이버를 타겟으로 한다면 티스토리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조치는 네이버에게도 독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네이버에서 좋은 품질의 글들이 잘 검색이 안 되고 광고 위주로 검색되는 현상은 장기적으로 검색 분야에서 사용자 이탈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저품질로 낙인 찍혀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분들을 간혹 봅니다.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넘어오는 분들도 있지만, 문제는 티스토리의 경우 백업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글이 많을 경우 워드프레스로 이전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꼭 컨텐츠를 추출하여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려는 경우 파이썬으로 컨텐츠 추출 프로그램을 만들면 되지만 일반인에게는 넘사벽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개인에게는 그림의 떡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다음 글을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이미지 많아서 일일이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 "티스토리를 이미지 업로드 용도로 사용할 경우 참고 사항"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외에는 제대로 검색되지 않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검색되는 글들의 품질이 점점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메인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로 제작되었는데, 기술적인 내용을 제공하는 블로그 중에서는 그래도 제법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지만 네이버에서의 유입은 3% 내외입니다.
지난 1개월간 구글의 유입 점유율은 83.6%인 반면 네이버는 3.6%입니다. 그나마 조금 상승하여 3.6%이고, 지난 몇 달간은 3% 미만이었습니다.
네이버 정책 때문에 언제든지 네이버에서의 유입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상실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구글 유입을 늘리면 좋겠지만 티스토리에서는 쉽지가 않네요. 시간이 지나면 구글에서의 유입이 증가하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