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기계번역의 발전과 AI의 상용화로 인해 번역가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는 IMF 이후에 번역학원에서 당시 출판계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던 번역가를 만나 번역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번역 입문 과정이 녹녹지 않았고 번역으로 밥벌이를 하는 것이 쉽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인정을 받으면서 번역을 해왔습니다. 저는 해외업체들과 오랫동안 거래하였습니다. 초기에는 IT 번역 위주였지만, 이후 IT 번역계에 많은 번역가들이 유입되면서 저는 의학기기 번역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의학기기 번역이 쉽지는 않지만 단가면에서 괜찮았고 번역가 풀이 많지 않아서 나름 안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번역업계를 떠나다 하지만 기계번역(Machine Translation)이 발전하면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