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블로그 접속 불능 - 난감한 상황

워드프레스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Avada 2017. 12. 6. 20:26 • 댓글:

해외 호스팅 업체 중 하나인 Bluehost에 호스팅 중인 메인 블로그가 현재 접속 불능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사이트가 접속 불가능한 상태에 되어 블루호스트 담당자와 상담한 결과 플러그인 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삭제하고 DB를 최적화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사이트가 복구된 후에 불필요한 플러그인을 삭제하고 DB도 Optimizer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최적화했습니다. 일단은 사이트가 잘 돌아갔지만 오늘 오전에 접속자 수가 많아지니까 사이트가 느려졌습니다.

사이트가 느린 상황을 다른 지원 담당자에게 문의했는데, 한참을 점검하더니 메모리 크기를 늘리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WHM에 접속(Bluehost VPS 플랜을 사용하기 때문에 WHM에 접속이 가능합니다)하여 메모리 크기를 늘리고 wp-config.php 파일에도 코드를 추가하니 사이트가 정상화되었습니다.

(메모리 크기의 경우 이때까지 256MB로 설정했는데, 접속자 수가 많아지면 256MB로는 감당이 안 되는가 봅니다. 512MB 이상이 되어야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끝냈다면 별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지원 담당자가 DB 문제를 수정하고 최적화해준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에 일부 페이지가 Error establishing a database connection 에러를 뽐어대면서 접속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담당자는 Database 비밀번호를 리셋하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면서 DB 비번 초기화를 시도하다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비밀번호를 리셋하는 과정에서 MYSQL 서버가 Offline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상위 기술자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당 담당자가 지원 티켓을 생성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에 24시간에서 72시간 소요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오전에 문제가 되었는데, 한참을 지나 생각해보니 24시간에서 72시간 동안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Bluehost에 다시 연락하여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24시간에서 72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너무 늦다고 더 빨리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I have informed the concerned department to work on your ticket with priority. It should be addressed soon.

담당자가 위와 같이 빨리 처리하도록 전달했다면서 곧 처리될 것이라고 알려주네요. 하지만 언제 해결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내일 오전에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Siteground로 이전할까 고려하고 있습니다. Siteground에서도 일선 지원 담당자가 해결하지 못하면 상위 기술자가 처리하도록 지원 티켓을 오픈합니다. 하지만 Siteground는 24시간에서 72시간이 아니라 10분 이내에 작업을 하여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They will give you a response within 10minutes with detailed answer and a solution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경험상 Siteground는 매우 빠르게 대응해줍니다(간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응은 매우 빠른 편입니다). Bluehost의 경우 일선 지원 담당자와 연결이 빠른 편이지만 (VPS 플랜의 경우 공유호스팅보다 훨씬 빨리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Siteground에서는 공유호스팅도 매우 빠르게 지원 담당자와 연결됩니다) 일선 담당자가 해결하지 못하고 위로 문제를 보내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3년 정도 별 문제 없이 잘 이용해왔지만 갑자기 이런 문제를 당하니 많이 답답하네요.

Siteground로 이전한다면 트래픽을 감안하여 Cloud Hosting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비용 부담이 Bluehost VPS보다 2배 이상이 되기 때문에 선뜻 이동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Bluehost VPS 플랜이 Siteground의 Cloud Hosting과 비슷한 레벨입니다). 그리고 Bluehost에서의 기간이 내년 4월까지 되어 있으므로 손해가 크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Bluehost에서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문제 해결이 지연된다면 어쩔 수 없이 Siteground Cloud Hosting으로 3개월이라도 결제하여 사용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트래픽이 증가하니까 예상치 못한 문제가 간혹 발생하네요.

Bluehost VPS가 비용 대비 좋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일선 담당자가 처리할 수 없고 상위 기술자만이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너무 느린 것 같아 아쉽네요.


추가: 잠시 후에 다시 지원을 요청하니까 다른 상담원이 문제를 해결해주었습니다.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말이 있듯이 가만히 있기 보다는 1~2시간 후에 다시 지원을 요청하면 다른 담당자가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경우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