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번역을 시작한지 정확히 20년이 되었습니다. 20년 동안 번역이라는 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약 10년은 번역회사에서 번역가와 리뷰어(검토자)로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프리랜서 번역가로 나머지 10년을 살았습니다. 10년 전에는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여러 업체의 테스트 번역에 지원하면 대부분 합격했습니다. 특히 구글에서 시행하는 테스트에 합격하면서 그때가 실력이 가장 좋았던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아직도 있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당시 유명한 다국적 로컬라이제이션 업체에서 구글의 의뢰를 받아 테스트 번역을 실시했던 것입니다. 그 업체와 조금 거래하다가 이후에 다른 업체에 인수되면서 관계가 끊겼습니다. 지난 해 후반기까지 거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