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74

인간 친구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죽어가는 침팬지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019601006). 40년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침팬지와 인간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은 네덜란드에 있는 로열 버거스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힘없이 누워 있는 암컷 침팬지 ‘마마’(Mama)가 그 주인공이다. 영상이 촬영됐을 당시 마마는 59년간 이어진 생의 마지막에 있었다. 평소 앓던 질환이 악화돼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사육사가 주는 음식과 물을 모두 거절한 채 시름시름 죽어가는 상황이었다. 그때 마마를 보러 간 사람은 현지의 동물학자인 얀 반 후프(Jan van Hoof) 교수였다. 후프..

일상 2017.10.19

독감 예방주사는 건강한 날 맞아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엊그제 토요일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살면서 독감에 걸린 적은 없지만 (어쩌면 어릴 적에 걸렸지만 모르고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몇년 전부터 독감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는 특히 몸 상태가 좋을 때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긍정적인 기분으로 백신을 맞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네요. 간혹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에 덜 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사실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와 감기 바이러스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감기에 대한 면역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직후에는 병에 대한 저항력(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일반 감기에 더 잘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건강하다고 ..

일상 2017.10.16

완연한 가을 날씨, 오랜만의 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주변에 있는 제법 큰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 사이트로 제트기가 지나가면서 남긴 비행운(Condensation Trail)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에는 소질이 없지만 가지고 있는 스트마폰에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에서 하늘을 보니 바로 위로 철새들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날아가네요. 철새들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바람에 스마트폰을 꺼내서 마구 찍었는데 그중 하나에만 철새들의 모습이 조그만하지만 담겼네요.ㅎㅎ 사진에는 실제로 느낌 감동이 제대로 담기기 못해 아쉬운 감이 있네요.

일상 2017.10.15

감기 기운이 있네요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기온이 뚝 떨어져 오늘 살짝 감기 기운이 있다. '감기는 약을 복용하면 일주일 가고, 약을 안 먹으면 7일 간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감기는 일단 걸리면 최소 1주일은 고생해야 한다. 다만 약을 먹으면 증상이 조금 완화되겠지만...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감기는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감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약을 먹으면 감기를 잡을 수 있다. 경험상 그렇다. 그래서 집에 항상 감기약을 상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가을이 매우 짧아졌다. 얼마 전까지 여름 날씨를 보이다가 이제 가을 날씨로 접어들었지만 곧 있으면 겨울 날씨로 접어들 것이다. 이번 겨울은 너무 춥지 않으면 좋겠다.

일상 2017.10.14